AI·클라우드 강자 클러쉬, 데이터 플랫폼 기업 '그린캣소프트' 품었다

Cloud & AI Native 전문기업 클러쉬가 데이터 플랫폼 및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그린캣소프트(대표 신재율)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근 금융권 구축사업에 특화된 디씨온 인수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산업 전반의 AI Transformation(AX) 실행 기반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 기반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린캣소프트는 ERP, SCM, ESG 등 기업 운영의 핵심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온 기업으로, 제조·유통 등 전통 산업군에서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 G-EP는 복잡하게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 소스로 통합해 경영정보, 분석 리포트, 실행 대시보드까지 연결하며 민첩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Tableau 연동을 통해 데이터 시각화 역량이 대폭 강화된 G-EP+Tableau 솔루션은 데이터 시각화 역량을 강화하여,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해왔다.

클러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Clush DataPortal과 그린캣소프트가 보유한 G-EP의 현장 실행형 데이터 포털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데이터 준비·분석·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End-to-End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이 AX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더 민첩하고 완결성 있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인수는 기술력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 기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린캣소프트는 제조·유통 등 전통 산업군에서 오랜 기간 축척해온 실행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쉬는 이를 기반으로 AI 플랫폼을 보다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디씨온 인수를 통해 금융권 고객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그린캣소프트 인수를 통해 제조·유통 등 전통 산업군의 주요 고객 네트워크까지 확보함으로써 AX 전환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마련했다.

임정순 클러쉬 대표는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는지가 AI 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고객은 데이터 준비부터 시작하는 인공지능 구축의 전 과정을 클러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율 그린캣소프트 대표는 “그린캣소프트의 데이터 통합·시각화 역량과 클러쉬의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이 결합되며, 산업 현장의 실행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데이터 전환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가 산업별 AX 성과를 한층 가시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기사 보러가기

---

목록가기